[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투자자가 저지르지 말아야 할 다섯 가지 잘못
주식투자를 하면 필연적으로 혹은 상황적으로 실수 및 잘못을 하게 된다. 인간으로서 이는 당연한 것 같다. 나 역시 길지 않은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만 몇 번의 실수와 잘못을 저질렀다. 두산중공업이 그러하였고, 모비스(현대 모비스가 아니다) 주식투자가 그러하였다. 문재인정부가 탈원전을 실시하자 두산의 캐시카우인 두산중공업은 자회사 지분을 처분을 고려하고, 차입금이 필요할 정도로 유동성 위기가 있었고, 이제야 열심히 태양광, ESS 등 대체발전소로 다각화 하는 중이다.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모비스는 핵융합발전의 제어시스템 등을 개발, 공급하는 업체인데, ITER(국제핵융합실험로)에 또한 공급 중이다. 핵융합이 실용화, 사업화되면 제어시스템회사로 크게 성장할 경우가 큰 데, 너무나 먼 미래이다. 상장폐지만 안된다면, 주주가 되고 싶다.
여튼 좋은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타이밍 실수 등 여러 실수를 해서 투자자산에 손실을 입었다. 그래서 요즘 어떻게 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지 고민하던 차에, 필립피셔가 적은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힌트를 얻었다.
- 선전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지 마라.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투자 성공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바이오주, 제약주 혹은 AI주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사업 계획과 예측되는 시장 크기를 생각하면 엄청 메리트가 크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나 역시 그렇게 느껴서 폰돈이지만, 바이오주 고점 부근에서 매수를 하는 실수를 했다. 필립 피셔는 '투자자 입장에서 적어도 영업 활동을 시작한 지 2~3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이미 사업 기반을 잡은 기업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최소한 1년간 영업이익을 내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다' 고 이야기한다. 연구개발비만 잡아먹는 회사와 성장성이 없어진 회사는 이 한 마디로 바로 필터링되어진다. 또 그는 특히 '기본적인 비즈니스 역량마저 결여돼 있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개인이 이제 막 창업한 기업에는 절대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평범한 개인투자자라면 제 아무리 화려하고 매력적인 수식어로 치장했다 해도 이제 막 선전하기 시작하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져야 한다.
- 훌륭한 주식인데 단지 '장외시장'에서 거래된다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된다.
- 사업보고서의 '표현'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주식을 매수하지 마라.
- 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아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앞으로의 추가적인 순이익 성장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속단하지 말라.
- 너무 적은 호가 차이에 연연해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