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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주식생각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투자자가 저지르지 말아야 할 다섯 가지 잘못

OSHenry 2018. 7. 17. 12:43

주식투자를 하면 필연적으로 혹은 상황적으로 실수 및 잘못을 하게 된다. 인간으로서 이는 당연한 것 같다. 나 역시 길지 않은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만 몇 번의 실수와 잘못을 저질렀다. 두산중공업이 그러하였고, 모비스(현대 모비스가 아니다) 주식투자가 그러하였다. 문재인정부가 탈원전을 실시하자 두산의 캐시카우인 두산중공업은 자회사 지분을 처분을 고려하고, 차입금이 필요할 정도로 유동성 위기가 있었고, 이제야 열심히 태양광, ESS 등 대체발전소로 다각화 하는 중이다. 꾸준히 지켜보고 있다. 모비스는 핵융합발전의 제어시스템 등을 개발, 공급하는 업체인데, ITER(국제핵융합실험로)에 또한 공급 중이다. 핵융합이 실용화, 사업화되면 제어시스템회사로 크게 성장할 경우가 큰 데, 너무나 먼 미래이다. 상장폐지만 안된다면, 주주가 되고 싶다. 

여튼 좋은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타이밍 실수 등 여러 실수를 해서 투자자산에 손실을 입었다. 그래서 요즘 어떻게 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지 고민하던 차에, 필립피셔가 적은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힌트를 얻었다.


  • 선전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지 마라.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투자 성공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바이오주, 제약주 혹은 AI주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사업 계획과 예측되는 시장 크기를 생각하면 엄청 메리트가 크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나 역시 그렇게 느껴서 폰돈이지만, 바이오주 고점 부근에서 매수를 하는 실수를 했다. 필립 피셔는 '투자자 입장에서 적어도 영업 활동을 시작한 지 2~3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이미 사업 기반을 잡은 기업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최소한 1년간 영업이익을 내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다' 고 이야기한다. 연구개발비만 잡아먹는 회사와 성장성이 없어진 회사는 이 한 마디로 바로 필터링되어진다. 또 그는 특히 '기본적인 비즈니스 역량마저 결여돼 있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개인이 이제 막 창업한 기업에는 절대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평범한 개인투자자라면 제 아무리 화려하고 매력적인 수식어로 치장했다 해도 이제 막 선전하기 시작하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져야 한다.


  • 훌륭한 주식인데 단지 '장외시장'에서 거래된다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된다.
개인적으로는 장외주식을 취급하고 싶지만, 사실 정보수집이나 여러부분에서 접근하기 어려워 손을 못대고 있다. 그리고 강세장에서 비싸게 주고 사야되는 경우가 발생해 큰 매리트를 못 느끼고 있다. 다만 K-OTC38커뮤니케이션 전문 주식중개서비스를 이용하면 어느정도 접근할 수 있다. 필립 피셔는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 역시 투자자들이 지켜야 할 원칙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과 전혀 다르지않다'고 했다. 15가지 포인트에 맞으면 장외든 장내든 주식매수를 하면 된다.

  •  사업보고서의 '표현'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주식을 매수하지 마라.
사업보고서에 나와 있는 표현들은 회계감사를 받은 재무제표가 일정 기간의 사업 실적을 보여주듯이 경영진의 철학, 정책, 목표 등을 매우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일 수 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사업보고서에는 해당 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호감을 사기 위해 단순한 홍보 이상의 기술이 베어있다. 따라서 사업보고서의 문구 이면에 숨어있는 의미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사업보고서는 절대 그 기업의 진정한 문제점과 어려움을 균형된 시각으로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는다.


  • 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아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앞으로의 추가적인 순이익 성장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속단하지 말라.
개인적인 입장에서 가장 심리적으로 장애물을 느끼는 경우이고 실수를 가장 많이 하는 경우이다. 벤자민 그레이엄의 NCAV(순자산가치) 투자, 안전마진 투자에 영향을 많이 받은 나여서 주가가 높아지면, 심리적으로 매수하기 힘들어진다. 그러나 필립 피셔는 '위대한 기업의 주가수익 비율은 미래의 순이익을 할인해서 판단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즉, 위대한 기업은 지금 사는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싸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해단 기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철저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 너무 적은 호가 차이에 연연해 하지 말라.
이 역시 개인적으로 주식투자할 때 힘들어하는 부분이다. 안전마진 개념을 적용하면, 최대한 싸게 사려고 한다. 하지만, 필립 피셔는 작은 호가 차이에 연연하면 훨씬 더 큰 기회손실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그는 '매수하고자 하는 종목이 올바른 기업이고, 현재의 주가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매력적이라면 "시장 가격"으로 사라는 것이다.' 역시 명심해야 할 것은 올바른 기업일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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